삼성물산, 송규종 CFO 리조트부문 사장 승진···복합 사업 전략 강화 나서

경영기획·재무 전문가로 체질 개선 기대

삼성웰스토리 대표 겸직으로 사업 시너지

삼성물산이 21일 올해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며 송규종 경영기획실장(CFO·부사장)을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로 승진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리조트부문의 체질 개선과 장기 성장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송 사장은 1992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관리팀에 입사한 이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건설부문 경영지원실 등을 거치며 재무와 전략 전반에 걸친 경험을 쌓았다. 2020년부터는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회사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며 그룹 내 핵심 기획 라인에서 입지를 굳혔다.

삼성물산은 "송 사장이 풍부한 사업 경험과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리조트부문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복합 사업 구조 속 안정적 수익 확보와 신사업 발굴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재무·전략 전문가를 수장으로 배치한 것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리조트부문 경쟁력 강화와 사업 효율화,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은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