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스타트업 교류의 장 '컴업' 내달 개최···한성숙 "튼튼한 창업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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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교류의 장 '컴업' 내달 개최···한성숙 "튼튼한 창업 생태계 구축"

등록 2025.11.20 16:47

강준혁

  기자

올해 슬로건은 '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휴메인 타렉 아민·리벨리온 박성현 연사스타트업 창업 지원센터도 11월 말 오픈

"혁신 인재들이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고 국가 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튼튼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그 중심에 이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행사 컴업이 있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2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진행한 '컴업(COMEUP) 2025 미디어데이' 도중 "컴업 2025에는 우리 스타트업들이 그간의 혁신적인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한 장관은 "컴업 2025의 슬로건을 '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Recode the Future)'로 정했다"며 "이는 인공지능(AI)·기후·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산업·국가 간 경계를 넘어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컴업에서 특히나 주목할 점은 창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딥테크·글로벌·기업가정신이라는 이번 컴업의 핵심테마별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중견기업 간 다양한 방식으로 매칭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이사도 "스타트업 행사를 가면 부스에만 있다가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해외 스타트업들과 국내 기업을 1:1로 연결해서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준다는 측면으로 프로그램을 꾸렸다"고 부연했다.

그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인도, 호주, 앙골라 등에서 전시관, 콘퍼런스, 스타트업 밋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학생과 일반 참관객도 즐길 수 있도록 창업 아이디어 발표와 기초 창업 세미나 등 자리를 마련해 미래의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창업 생태계의 저변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이번 컴업 행사는 사우디 국영 인공지능(AI) 기업인 휴메인의 CEO 타렉 아민,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자동차, 엔비디아, NHN 등 35개사가 참여해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해외 국가 참여도 확대된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에서 국가관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호주, 앙골라,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이 신규 참여해 총 7개국에서 국가관을 운영한다. 학생 등 일반 참관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컴업 본행사 이외에도 10개 부처 합동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컴업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창업 생태계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사전 등록은 오는 12월 8일까지 컴업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지원센터도 이달 말 베일을 벗는다. 오프라인부터 시작해 차츰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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