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대장주 강세에 외국인 매수 확대···4089.25 마감

AI 버블 우려 완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도

외국인 5,187억 순매수로 시장 투자심리 회복

코스피가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완화에 반도체 대장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며 4080선에 상승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4011.57) 대비 1.94%(77.68포인트) 오른 4089.2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1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921억원, 기관은 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3.50%), SK하이닉스(8.21%), 삼성전자우(3.75%), HD현대중공업(2.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1%), 두산에너빌리티(0.51%)는 상승했다. 이어 현대차(-0.37%), KB금융(-2.08%) 등은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0.00%)은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7.90) 대비 0.53%(4.77포인트) 오른 902.6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60억원, 기관은 36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52%), 에이비엘바이오(1.03%), 레인보우로보틱스(0.13%), 펩트론(1.13%), HLB(0.40%), 리가켐바이오(0.97%), 삼천당제약(2.65%), 파마리서치(1.77%)는 상승했다. 이어 알테오젠(-1.08%), 에코프로(-1.8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57원) 대비 1원 오른 145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