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서울 15℃

인천 14℃

백령 13℃

춘천 17℃

강릉 18℃

청주 17℃

수원 16℃

안동 18℃

울릉도 15℃

독도 15℃

대전 17℃

전주 18℃

광주 19℃

목포 16℃

여수 19℃

대구 19℃

울산 17℃

창원 19℃

부산 18℃

제주 18℃

IT 한컴, AI 기반 근무환경 기술 ITU 국제표준으로 인정

IT 인터넷·플랫폼

한컴, AI 기반 근무환경 기술 ITU 국제표준으로 인정

등록 2025.11.04 10:05

유선희

  기자

공유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한글과컴퓨터가 자사 AI(인공지능) 기반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기술이 UN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국제표준(ITU-T F.746.19)으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ITU는 전 세계 194개 회원국과 주요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통신, 미디어, AI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ICT 표준화 국제기구다. ITU의 표준 채택은 해당 기술의 글로벌 공신력과 산업적 활용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의 대화 및 협업 방식 요구사항'을 다룬다. 원격과 대면 근무가 혼재된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소통 품질과 협업 효율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정의한 것이 핵심이다.

한컴은 30년 넘게 축적해 온 독보적인 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표준에 △AI 기반 자동 회의록 작성 △참여자의 감정·의도를 반영하는 실시간 문서 공동 편집 기능 등 핵심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데 주도적으로 기여했다.

한컴은 이러한 성과가 한컴 단독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한국ITU연구위원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대표 연구 및 표준화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ICT 기술력을 함께 입증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국제표준 승인은 한컴이 축적해 온 문서 기술이 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협업 기술 표준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정부 및 국내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표준화 활동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