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직격"···현대차 3Q 영업익 29.2%↓(1보)

매출 46조7214억원···"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률 2.9%p 하락, 관세 압박 영향

생산 전략 최적화로 수익성 강화 계획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현대자동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5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조7214억원(자동차 36조7145억원, 금융 및 기타 10조69억원)으로 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548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관세 영향의 본격화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포인트(p) 하락한 5.4%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탄탄한 비즈니스 펀더멘털과 시장 변동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를 확대하며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와 관세의 영향을 받았으나, 현대차는 생산 전략 최적화와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