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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 총재 "올해 경제 성장률 1% 이상 될 가능성 커졌다"

금융 금융일반

이 총재 "올해 경제 성장률 1% 이상 될 가능성 커졌다"

등록 2025.10.29 13:23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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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엔 "자본 유출 가능성에 걱정···먼저 은행부터"부동산 안정 방안엔 "오피스 공급안, 주택으로 바꿔 공급 늘려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1%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자본 유출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한 이 총재는 3분기 경제 성장률(1.2%)과 이후 전망과 관련한 질문에 "올해 성장률이 0.9%(한은 8월 전망치)가 아니라 1% 이상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3분기에는 소비쿠폰 효과도 있었고 수출도 좋았다"며 "4분기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관세 협상에 따라 경제 상황이 변할 것"이라며 "1% 넘게 성장하더라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그냥 도입할 경우 외환시장 환율 변동성과 자본 유출이 굉장히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많은 사람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해외로 가져나갈 것으로 보여 두렵다"며 "은행을 중심으로 먼저 해보고 이후 외환 나가는 것이 잘 컨트롤되면 그다음에 확산하도록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외환 관리를 하는 당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걱정스럽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어주면 외환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외에도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우리 원화 결제 시장을 점령할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면서도 "굉장히 많이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규제할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안정 방안에 대해서는 "서울 오피스(사무실) 공급안을 주택으로 바꿔 획기적으로 공급량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으로 오피스 수요가 줄고 있고 앞으로 인공지능(AI) 등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피스보다는 가구에 주택을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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