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가 170만원 제시

목표주가 170만원 제시···업종 내 경쟁력 강화

유진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잠정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30.8% 상향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5조5700억원에서 약 4% 상향한 5조790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올해 약 30%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1조6602억원, 영업이익은 728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5% 급증했다. 누적 3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29%, 70% 늘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은 제4공장의 생산 효율 극대화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그리고 2분기에서 이연된 수주 물량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권해순 연구원은 "경쟁사 룬자(Lonza) 역시 지난 10월 23일 CDMO 부문에서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업종 전반의 성장 흐름을 강조했다.

권 연구원은 "거래 정지 기간이 약 3주간 이어지지만 글로벌 CDMO 산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탄탄한 실적 모멘텀, 바이오에피스홀딩스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고려할 때 분할 후에도 양사 합산 가치 기준 기업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라며 "바이오에피스홀딩스는 11월 초 중장기 성장 전략 IR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