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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AI, 국산 항공기 8037억 규모 PBL 사업 수주

산업 중공업·방산

KAI, 국산 항공기 8037억 규모 PBL 사업 수주

등록 2025.10.16 15:21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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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1계열, T-50, KT-1 계열 대상 후속군수지원사업올해 연간 후속군수지원사업 부문 수주 규모 1조 달성

KAI 본관 전경. 사진=KAI 제공KAI 본관 전경. 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KUH-1, T-50, KT-1계열 각 항공기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PBL은 전력화된 무기체계 후속군수지원을 제작업체가 전담하고 항공기 가동률 등 성과지표에 따라 성과금 또는 패널티를 차등 적용하는 선진 후속군수지원 체계를 말한다. 후속군수지원은 항공기 전력화 이후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화 지원요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PBL 계약은 한국육군이 운용하는 KUH-1계열(4486억원), 한국공군이 운용하는 T-50(2853억원), KT-1계열 항공기(698억원)를 대상으로 하며 계약금액은 총 8037억원 규모다. 사업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30년까지 5년간이다.

KAI는 지난 3월 LAH 2차 양산 PBL(1129억원)을 시작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후속 군수지원사업(PBL, 창정비 등) 부문에서 올해 연간 수주 약 1조원을 달성했다.

KAI는 이번 사업을 위해 KUH-1, T-50, KT-1계열 항공기 전력화 이후 운영에 필요한 수리 부속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후속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 가동률 향상 등 국가 항공전력 강화는 물론 군 운영유지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은 KAI CS본부장 전무는 "한국 육군 및 공군의 운용 항공기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AI의 모든 후속지원 역량을 총동원해 최적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2010년 KT/A-1 최초 PBL 계약을 시작으로 15년 동안 국내 후속지원 사업을 운영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1000여대 이상 운영될 KAI 개발 항공기의 PBL 사업을 확대해 핵심사업군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공군의 KT/A-1과 T-50 계열, 수리온 계열 항공기로 PBL 사업을 이어 왔으며, 작년 수출 기종 최초로 필리핀 FA-50PH의 PBL 계약을 체결해 개발·생산부터 후속지원까지 총 수명주기 기간을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항공기는 통상 30~40년 이상 운영하는데, 후속지원 및 성능개량 사업 등의 비중이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른다. KF-21, LAH 등 국산 항공기 납품이 확대되면서 후속지원사업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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