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핀, 자체 메인넷 공개···스테이블코인 방향성 제시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5에서 기술 시연

블록체인 프로젝트 그루핀이 지난 23일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5에서 메인넷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그루핀이 공개한 GX체인은 처음부터 실생활 결제와 실시간 글로벌 송금 및 정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이날 그루핀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소각 및 송금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전과정을 시연했다.

그루핀은 이어 원화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시 필요한 핵심 기준으로 ▲100% 원화 현금 준비금 기반 구조 ▲인위적 개입이 없는 실시간 발행·소각 시스템 ▲온체인 기반 실시간 감사 시스템 ▲전용 메인넷 기반 구조 ▲일상 경제 활동에 쓰일 수 있는 빠른 처리 속도 ▲규제 정합성 중심 설계 ▲안정적 합의 방식 ▲초저비용 수수료 ▲다국적 확장성을 제시했다.

하이너 카마초 그루핀 글로벌 전략 이사는 "현재 180~190개에 이르는 스테이블코인 중 90% 이상이 미 달러 기반인 점과 실시간 준비금 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등 투명성 문제와 불완전한 담보율로 인한 디페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