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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젠 티맵서 '운전면허 벌점'도 조회한다

IT 인터넷·플랫폼

이젠 티맵서 '운전면허 벌점'도 조회한다

등록 2025.09.12 15:12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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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운전면허 벌점 조회' 제공 예정공공서비스 민간 앱에 개방, 티맵에 도입 결정티맵모빌리티 "이용자 편의성 제고 일환"

티맵모빌리티가 앱 내 운전면허 벌점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래픽=이찬희 기자티맵모빌리티가 앱 내 운전면허 벌점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앞으로 티맵(TMAP)에서도 자신의 '운전면허 벌점'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그간 공공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제공되던 공공 서비스를 티맵모빌리티에서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오는 18일부터 운전면허 벌점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는 공공 웹사이트나 관련 공공 앱에서만 조회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하반기 운전면허 벌점 조회 서비스를 포함한 26종의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개방하면서 티맵도 해당 공공서비스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티맵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비스가 편해지면 이용자들이 앱을 더욱 사용하게 되고, 이는 시장 경쟁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조만간 운전면허 벌점 조회가 가능해진다"며 "이용자 편의성 개선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운전면허 벌점 조회 외에도 내비게이션 등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다. 일례로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3일 경찰청 '5대 반칙 운전' 집중 단속 실시에 관해 이용자들에게 해당하는 반칙 운전이 무엇인지 공지한 바 있다. 또 반칙 운전 중 하나인 '끼어들기'에 대해 티맵모빌리티 측은 전국 514개소의 '끼어들기 위반' 집중 단속 구역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티맵모빌리티는 기존에 제공하던 대리운전 기본형 요금제(빠른배정)와 함께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실속호출), 사고 발생 시 교통 지원금 최대 50만원 지원과 전용 고객센터, 마일리지 3% 추가 적립이 포함된 요금제(안심플러스) 등을 신규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 강화는 티맵모빌리티의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분기 티맵모빌리티의 매출은 693억원, 영업손실은 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98억원 개선돼 손실 규모가 대폭 줄었다. 모빌리티 데이터 및 솔루션 부문과 플랫폼의 성장,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된 셈이다.

플랫폼 지표 또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티맵모빌리티는 주행 권장 차선, 신호등 안내 등 신규 기능을 도입해 내비게이션 고객 경험을 높인 결과, 티맵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1500만명을 넘어섰고,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는 누적 이용자 2500만명을 넘겼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플랫폼 서비스가 강화되면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꾸준한 개선을 통해 이용자 이탈을 막거나 신규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으니 (티맵모빌리티도) 공공서비스 제공이나 피드백 반영 등 다양한 강화 방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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