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카카오 목표가 7만5000원 유지···"톡 개편·ChatGPT 탑재 등 4분기 모멘텀 기대"

신사업 공개···AI 에이전트 서비스 연내 출시 전망

현대차증권이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9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9월 말 '이프 카카오' 행사에서 공개될 톡 개편과 10~11월로 예정된 카카오톡 내 ChatGPT 탑재, 연말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 등 세 가지 이벤트가 단기 주가 모멘텀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톡 개편은 23일부터 시작되는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된 이후 2주 이내 적용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SNS화를 예고한 1탭(친구탭)은 공개 범위 설정을 통해 기능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며 "2분기 월평균 1탭 프로필 업데이트 이용자수는 1300만 명에 달해 시장성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11월 말부터 선보일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우선 캘린더, 커머스, 멜론, 맵 등 내부 서비스로 먼저 출시하고, 향후 모빌리티, 페이를 거쳐 여행, 예약 등 다양한 외부 플랫폼까지 연계되는 형태로 진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