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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엠게임 '실버산업' 출사표···非게임 신사업 확대

IT 게임

[단독]엠게임 '실버산업' 출사표···非게임 신사업 확대

등록 2025.07.30 15:25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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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자회사 '보듬' 신규 설립

보건업, 사회복지, 노인 요양 시설업 등 사업 목적

아직 본격적 사업 전개 전, 요양시설 운영 가능성 높음

숫자 읽기

실버 산업 2020년 72.3조원, 2030년 168조원 전망

엠게임 1분기 매출 271억원, 영업이익 65억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8%, 61.8% 증가

배경은

엠게임, 과거에도 비게임 자회사 설립 경험

농업법인 엠팜, 전자상거래 스타일어시스트 운영

본업인 게임 사업도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로 성장세

사회복지 자회사 '보듬' 설립 통한 사업 다각화수익 구조 확대와 안정적 미래 전략성장하는 고령사회 시장 적극 공략

엠게임이 노인 복지 시설업을 전개하는 '보듬' 자회사를 신규 설립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엠게임이 노인 복지 시설업을 전개하는 '보듬' 자회사를 신규 설립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국내 게임사 엠게임이 실버 산업에 뛰어들었다. 본업인 게임 서비스 외에도 비게임 분야 신사업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엠게임은 '보듬'이라는 자회사를 신규 설립했다. 보듬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 노인 요양 시설 설치 및 운영업 등을 주로 영위한다. 보듬의 사내이사로는 권이형 엠게임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엠게임 관계자는 "실버 사업과 관련된 회사로, 비게임 분야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본격적으로 전개 중인 사업은 없지만 노인 복지 시설업 등을 사업 목적에 포함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요양원이나 노인 케어 센터와 같은 시설을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엠게임이 보유한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요양시설용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엠게임은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버 산업은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실버 산업 규모는 2020년 기준 72.3조원이었으며, 2030년에는 168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엠게임은 실버 사업뿐 아니라 과거부터 미래 성장과 매출원 확대를 위해 다양한 비게임 사업에 주력해 왔다. 실제로 엠게임은 2018년 1월 곡물 및 기타 식량작물 재배업을 위한 자회사 '농업회사법인 엠팜'을 설립했고 2019년에는 전자상거래를 담당하는 자회사 '스타일어시스트'를 출범시켰다. 엠팜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없었지만 스타일어시스트는 5496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본업인 게임 사업도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 특히 1분기에는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매출, 그리고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귀혼M'의 신규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엠게임의 매출은 271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61.8% 증가했다.

신작 출시도 임박했다. 엠게임은 다음 달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귀환'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4일부터는 사전 예약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당초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열혈강호 M: 서곡' 역시 여름 시즌 중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5월에는 '귀혼M'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현지 퍼블리셔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태국과도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지난 2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 서비스와 신규 퍼블리싱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도 성장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과 함께 비게임 분야 신사업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엠게임이 비게임 사업에 연이어 진출하는 배경에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엠게임이 게임 외 분야 신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한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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