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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형님 없이 3100 돌파한 코스피, 삼성전자 상승에 거는 기대감

증권 종목

형님 없이 3100 돌파한 코스피, 삼성전자 상승에 거는 기대감

등록 2025.06.24 12:55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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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돌파한지 2거래일 만에 신고가 기록삼성전자 주가 상승 없이 지주·AI 업종 상승에 탄력 받아추가 지수 상승 위해선 삼성전자 등 실적 장세 뒷받침 필요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지 2거래일 만에 3100선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선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없이 코스피가 오른 것에 주목하며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삼성전자의 상승'을 꼽았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들이 상승을 지속하는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상승으로 움직일 경우 코스피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4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04(2.75%) 증가한 3097.52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완전한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67포인트(1.55%) 오른 3061.1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고 오후 12시30분 3101.83을 기록하며 3100선도 돌파했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2거래일 만에 3000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이에 증권가에선 하반기 낙관론에 무게가 기울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66원인 상황에서 새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국내 시장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이 약 6000억원(오후 12시47분 기준)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에는 3400, 내년 상반기에는 유동성 장세에 실적 장세까지 더해지면서 3600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피 상승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도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지수 상승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반도체와 기계/방산, 조선을 중심으로 한 산업재 분야에서 이익 성장을 주도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은 지지부진하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기 위해선 외국인 투심을 이끌 방법이 필요하다.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5955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 19일부터는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4조3218억원이다. 전체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박스권을 탈피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8조900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고 연구원은 "메모리의 점진적 회복 속 파운드리 적자 역시 점진적 축소를 가정한 것"이라며 "반도체 외 사업부는 경쟁 심화 및 원가 상승에 따른 우려 요인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실적 저점 형성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대될 전망이나 추세적 우상향을 위해 필요한 재료는 1c D램 및 HBM4 가시성 확보"라며 "최근 1c 수율은 개선 중이나 아직 개발 단계 수준인 만큼 제품화에 대한 구체적 확인을 하고 싶은 시각이 투자자들 내에 우세할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기술과 판매 정상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생산시설은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설계는 원가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언급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3000 이상에서 안착하고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수출 증대와 관세완화, 기업이익 증대, 첨단산업 기술력 확대 등이 필요한데 결국 삼성전자의 상승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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