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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이노 장용호 사장 "리밸런싱은 필수, 재무구조 개선 이끌 것"

산업 에너지·화학

SK이노 장용호 사장 "리밸런싱은 필수, 재무구조 개선 이끌 것"

등록 2025.06.19 17:42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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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SK이노베이션 장용호 총괄사장이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리밸런싱 추진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장 총괄사장은 19일 오전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재편), 운영 개선, 원 팀 역량 결집 등의 실행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하자고 말했다.

그는 먼저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은 현재 사업 수익성과 재무구조 악화, 기업가치 하락 등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위기 상황은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불황,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미중 갈등 등 비우호적 외부환경과 원가 경쟁력 하락,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 약화 등 본원적 경쟁력 악화로 초래됐다는 것이 장 총괄사장의 평가다. 이에 따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한 중점 과제를 설정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장 총괄사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성장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재편해 나가고,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운영 개선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주요 방안"이라며 "이제는 현장의 운영 개선 실행을 통해 밸류체인(가치사슬) 최적화, 통합 밸류 극대화, 운영비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식으로 접근하며 구조적이고 근원적인 변화를 수반하는 운영 개선을 새롭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전체 구성원의 '원 팀 스피릿(Spirit)'도 언급했다. 그는 "소통과 배려, 신뢰의 키워드로 전체 구성원이 원 팀이 돼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초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석유·화학, LNG·발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설루션 영역을 아우른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전기화 관련 성장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해 나가자"고 전했다.

아울러 "배터리 사업은 내실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영역과 시장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티어(일류) 배터리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장용호 SK㈜ 대표이사를 총괄사장으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장 총괄사장은 1989년 유공에 입사해 19년간 근무했으며 SK㈜,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을 거쳐 이번에 17년 만에 SK이노베이션에서 다시 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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