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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엔씨, AAA급 콘솔 ARPG 도전···장르 다각화 '박차'

IT 게임

엔씨, AAA급 콘솔 ARPG 도전···장르 다각화 '박차'

등록 2025.06.18 15:3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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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틱 아티스트·전투 기획자' 등 8개 부문 공고언리얼5 엔진 기반 콘솔·PC 플랫폼 게임 개발북미·일본 등 글로벌 시장 주력 장르···수익화 기대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트리플 A급 콘솔 액션 RPG에 도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있는 장르·플랫폼으로 라인업을 넓혀, 유저 기반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 16일부터 '신규 콘솔 액션 RPG' 채용에 나섰다. 엔씨는 ▲시네마틱 아티스트 ▲배경 레벨 인터그레이터 ▲배경 모델러 ▲이펙터 ▲애니메이터 ▲시나리오 기획자 및 라이터 ▲전투 기획자 ▲캐릭터(몬스터) 모델러 등 8개 분야 구인 중이다. 지원 자격은 각 분야 2~15년 경력을 갖춘 전문가다.

해당 프로젝트는 언리얼5 엔진에 기반한 AAA급 액션 RPG를 개발한다. 콘솔·PC 크로스 플랫폼을 목표로 만들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개발 중인 신작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엔씨소프트가 액션 RPG 신작 개발에 나섰다. 사진=엔씨소프트 채용 공고 갈무리엔씨소프트가 액션 RPG 신작 개발에 나섰다. 사진=엔씨소프트 채용 공고 갈무리

액션 RPG는 RPG 갈래 중 하나로, 액션성이 강조된 게임을 일컫는다. 유저들의 눈높이가 상향평준화된 현재, 일부 수준 높은 액션 게임을 지칭하는 말로 의미가 좁아졌다. 패링·회피·타격 등 세밀한 캐릭터 컨트롤로 북미·일본 등 글로벌 주요 게임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국내 게임업계도 최근 들어 이 장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예컨대, 넥슨이 올해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도 액션 RPG다. 출시 당시 카잔은 역동적인 액션으로 호평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카잔은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획득하는 등 유의미한 기록을 썼다.

최근 스팀에서 알파 테스트를 마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도 같은 장르다. 빈딕투스 알파 테스트 버전은 이달 진행된 스팀 신작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SNF)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 데모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엔씨가 액션 RPG에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이다. 엔씨는 지난해 창사 26년 만에 첫 연간 적자를 기록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표 IP 리니지 등 기존 작품의 하락세와 신작의 연이은 흥행 실패에 따른 영향이 컸다.

이에 엔씨는 사업 전략을 대거 수정했다. 일례로, 장르 다각화를 강하게 추진 중이다. 엔씨는 기존·신규 IP를 활용해 ▲캐주얼 ▲MMORPG ▲1인칭 슈팅게임(FPS) 등 다양한 게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외부 개발사에도 적극 투자를 단행, '캐시카우(현금창출원)' 발굴에 한창이다. 엔씨는 지난해 국내외 4개 게임사에 IP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진행했다. ▲스웨덴 '문로버 게임즈' ▲폴란드 '버추얼 알케미' ▲국내 '빅게임스튜디오' '미스틸게임즈' 등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는 회사에 600억~700억원 상당의 자금을 투입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글로벌 시장 주력 장르인 만큼, 작품성만 갖춘다면, 흥행으로 곧장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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