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코스닥 0.45% 올라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사들이며 지수가 상승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12.99포인트) 오른 2920.0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909선에서 시가를 형성해 정오께 2934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투자자별 거래동향을 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23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567억원어치, 개인은 9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30% 오른 95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93%), 기아(1.55%)가 오름세를 보였고, HD현대중공업(0.36%), 현대차(0.25%)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1.88%), 삼성전자(0.67%)는 나란히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4%), KB금융(1.21%), 삼성전자우(0.61%)도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0%(3.16포인트) 상승한 789.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786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 전환한 뒤 강보합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97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77억원어치, 기관은 16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리가켐바이오(-0.51%)를 제외하고 모두 소폭 상승했다.

2차전지 업종인 에코프로비엠(2.74%), 에코프로(0.79%)가 동반 상승했다. 클래시스(1.99%), 휴젤(1.76%), 알테오젠(0.61%),HLB(0.38%) 등 제약바이오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1.40%)도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