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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5월 수출, 전년比 1.3% 감소···'트럼프 관세 영향' 본격화

산업 산업일반

5월 수출, 전년比 1.3% 감소···'트럼프 관세 영향' 본격화

등록 2025.06.01 10:24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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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쌓인 수출입 컨테이너 모습. 사진=연합뉴스부산항에 쌓인 수출입 컨테이너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5월 수출이 작년보다 1.3% 감소하며 수출 증가율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핵심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5월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에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대미 수출이 4월에 이어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수출액은 57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월간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에 앞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온 바 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38억달러로 작년보다 21.2% 증가해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올렸다.

월간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 2월 잠시 소폭 감소(-3%)했지만 지난 3월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고정가격 상승 흐름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62억달러로 4.4%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국가별 수출을 살펴보면 대미 수출이 100억달러로 8.1% 감소했고, 대중 수출도 104억달러로 8.4% 줄었다.

한국의 5월 수입액은 503억3000만달러로 작년 대비 5.3% 감소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69억4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올해 1월 잠시 적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2023년 6월 이후 계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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