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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美 USTR 대표와 비공개 면담···한·미 조선업 협력 논의

산업 중공업·방산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美 USTR 대표와 비공개 면담···한·미 조선업 협력 논의

등록 2025.05.15 20:36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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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RO 수주를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그래픽=이찬희 기자미국 MRO 수주를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리어 USTR 대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회의 자리에 참석하면서 양사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와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오는 16일 열리는 한미 고위급 통상 실무협의에서 한국 조선업이 합의를 이끌 '키'로 다시 한 번 부상할 전망이다. 같은 날 열리는 그리어 대표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 간 고위급 통상 협의에서 이번 면담의 결과가 관세 협상 합의를 이끌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두 조선업체 대표는 그리어 대표와 상선 및 군함 건조와 MRO(보수·수리·정비)를 포함한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조선업 부활을 위해 한국 조선업에 도움을 요청한 이후 실질적 협력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미 정부 관계자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경영진 간 만남도 잦아지고 있다. 앞서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은 지난달 30일 방한해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HD현대 울산조선소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가 한국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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