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5000억원 규모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 수사공시 누락·부정거래 혐의 집중 조사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검은 고려아연 유상증자를 주관한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PC와 서류 등 증거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조사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면서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며 공개매수신고서 허위 기재와 부정거래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해당 사건은 금융감독원이 올해 1월 검찰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 전환)으로 이첩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유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간 내부 계획 연계 여부를 확인하고, 공시 누락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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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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