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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금융 보험계열사, 순이익·기여도 모두 신한에 勝

금융 보험

KB금융 보험계열사, 순이익·기여도 모두 신한에 勝

등록 2024.10.25 17:37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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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리딩뱅크는 신한, 리딩금융은 KB보험계열사는 KB가 앞서···손보 실적 '압도적'

KB금융 보험계열사, 순이익·기여도 모두 신한에 勝 기사의 사진

올해 3분기 누적 신한금융지주가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했지만, 리딩금융 자리는 KB금융지주가 수성했다. 보험 부문에서도 KB금융지주가 우위를 차지했다. 절대적인 순이익 규모로 봤을 때나, 지주 순이익 기여도로 봤을 때나 KB금융 보험계열사가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보험계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168억원으로 전년 동기(9598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지주 전체 순이익 기여도는 23.1%로 전년 동기(22.1%) 대비 1%포인트 올랐다.

KB금융 보험계열사 실적은 KB손해보험이 견인했다. KB손보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400억원으로 전년 동기(6804억원) 대비 8.8% 늘었다.

3분기 누적 보험영업손익은 8756억원으로 전년 동기(7820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손익이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줄었으나, 장기보험손익이 8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고 일반보험손익이 218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영업손익은 1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줄었다.

KB라이프생명은 전년보다 순이익 규모가 소폭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KB라이프생명의 3분기 누적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2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26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보험영업손익은 2365억원으로 전년 동기(2151억원) 대비 9.9% 증가했고, 예실차(보험금 및 사업비의 예상치와 실질수치의 차이)이익은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투자영업손익은 1537억원으로 전년 동기(1804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신한금융 보험계열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531억원으로 전년 동기(4224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KB금융 보험계열사보다 순이익 증가 폭은 조금 더 컸지만, 절대적인 순이익 규모에서 뒤처졌다. 지주 전체 순이익 기여도는 11.4%로 전년 동기(11.1%)보다 되레 0.3%포인트 떨어졌다.

순이익 기여도가 감소한 것은 신한EZ손해보험의 적자 폭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EZ손보의 올 3분기 누적 순손실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52억원) 대비 88억원이나 늘었다. 애당초 신한EZ손해보험은 자산총계 2600억원대의 소규모 보험사라 공격적인 영업과 투자 운용이 불가능했던 만큼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신한라이프의 경우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67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6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지만, 금융손익은 1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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