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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클래시스·이루다 합병 완료···"글로벌 1위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도약"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클래시스·이루다 합병 완료···"글로벌 1위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도약"

등록 2024.10.02 13:58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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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이루다 합병 완료···"글로벌 1위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도약" 기사의 사진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는 이사회를 열고 종료보고총회를 통해 이루다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합병으로 발행될 신주 150만6140주는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클래시스는 ▲집속 초음파(HIFU) ▲모노폴라 RF(MRF) ▲마이크로니들 RF(MNRF) ▲레이저 등 EBD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루다는 그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활약해왔고, 클래시스는 남미와 아시아를 주력으로 해왔던 만큼, 합병법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서로의 지역적 강점을 결합해 해외 시장 침투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시스는 합병 후 구체적인 성장 목표로 '2030년 매출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영업이익률 50% 이상 달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블록버스터급 플랫폼 5개 확보 ▲플랫폼별 연간 해외 시술 건수 5% 이상 성장 ▲미국과 중국 리프팅·타이트닝 장비 설치 대수 1위 달성 ▲5개 전략 국가에서의 직영 체제 구축 및 확대 ▲장비와 소모품 원가 20% 절감 등 세부 전략도 밝혔다.

클래시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태국 등 주요 국가의 유통 대리점과 협력해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에서는 현지 미용 의료기기 유통 대리점 매출 1위인 카르테사 에스테틱(Cartessa Aesthetic)과 손잡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또 일본을 시작으로 5개 전략 국가에 직영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통합법인의 블록버스터급 플랫폼 장비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는 "클래시스는 이번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글로벌 No.1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블록버스터 플랫폼과 특화된 카트리지·팁 개발을 가속화해, 추가 시장을 확대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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