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중 낙폭 축소돼 2530선 안착···코스닥은 상승 마감

코스피가 장중 2.08%에 달했던 낙폭을 축소하며 253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포인트(0.33%) 내린 2535.9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중 2491.30까지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하락분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540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9억원, 469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3% 하락한 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 역시 1.25%의 약세가 나타났다. 대표 금융주인 KB금융(1.20%)과 신한지주(1.75%)도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38% 상승한 15만7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14%), 현대차(0.88%), 셀트리온(0.47%), 기아(0.8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과 마찬 가지로 96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87포인트(1.11%) 오른 714.46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693.86까지 내려갔지만 오전 11시 이후 상승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은 1104억원어치, 외국인은 87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9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2차전지 업종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엔켐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4.11% 하락한 15만1600원, 에코프로는 3.47% 내린 7만5200원에 마쳤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이날 오전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HLB(5.85%), 리가켐바이오(5.05%), 휴젤(2.27%), 알테오젠(1.16%), 삼천당제약(1.13%), 셀트리온제약(1.05%) 등 제약바이오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