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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네오이뮨텍, ESMO서 'CAR-T·NT-I7' 병용 임상 중간 결과 발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네오이뮨텍, ESMO서 'CAR-T·NT-I7' 병용 임상 중간 결과 발표

등록 2024.09.09 10:01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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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로고. 사진=네오이뮨텍 제공네오이뮨텍 로고. 사진=네오이뮨텍 제공

T세포 기반 면역치료 기업 네오이뮨텍은 오는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CAR-T' 치료제와 'NT-I7'(efineptakin alfa)을 병용한 1b 임상시험(NIT-112)의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CAR-T 치료제인 킴리아, 예스카타, 브레얀지 중 하나를 투여한 후 21일째 NT-I7을 추가 투여해 안전성, 내약성, 권장 투여용량(RP2D) 및 CAR-T 세포의 증폭과 효능 지속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표였다.

회사에 따르면 중간 용량군(360µg/kg 및 480µg/kg)에서 NT-I7의 우수한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CAR-T 세포의 증폭 및 증폭된 세포의 지속적인 효능 강화 효과도 입증됐다. 줄기세포 특성까지 강화되는 결과도 확인돼, NT-I7이 CAR-T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전체 반응률(ORR)은 81.1%(9/11명)로 나타났으며, 이 중 7명은 완전 관해(CR), 2명은 부분 관해(PR)를 기록했다. 특히 킴리아와 NT-I7을 병용한 9명의 환자 중 7명이 치료 반응을 보였고, 이 중 6명이 완전 관해에 도달했다. 킴리아 단독 사용 시 평균적으로 50%의 ORR을 보이는 것과 비교해, 이번 병용 요법에서는 훨씬 더 높은 치료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스카타·브레얀지와 NT-I7을 병용한 환자에서도 각각 1명씩 CR 및 PR 반응이 나타났다. 더불어 CAR-T 치료제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나 신경 독성(ICANS)과 같은 중증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경미한 부작용(G1-G2)만 발생해 안전성 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이번 ESMO에서 발표된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CAR-T 와 NT-I7 병용 치료의 기술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미 몇몇 기업들이 NT-I7과 자사의 CAR-T 기술을 병용한 비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임상결과 발표를 통해 논의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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