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이국환 대표,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내달 주총과 이사회 거쳐 새 대표 선임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지난해 3월 대표로 선임된 지 1년 3개월여 만이다.

우아한형제들은 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Pieter-Jan Vandepitte)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반데피트 대표는 현재 내정 상태인 차기 대표가 정식 선임될 때까지 임시 대표를 맡는다.

이 전 대표는 컨설팅 업체 맥킨지 출신으로 지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배민1 등 푸드 딜리버리 사업과 B마트, 배민스토어 등 배달커머스 사업을 만들며 우아한형제들을 성장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차기 대표 내정자를 내달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