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41.42로 상승 출발···코스닥은 외국인 매도 강세

코스피는 개장 직후 2740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
으로 종가 기준 4만선을 상회해 마감하는 등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2포인트(0.61%) 오른 2741.24에 개장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개인은 965억원어치를 팔고 있지만, 외국인은 508억원어치, 기관은 480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1.37%),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전자우(0.31%), 현대차(0.82%), 기아(0.71%), POSCO홀딩스(0.50%), KB금융(2.25%)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1.10%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변동성(VIX) 지수가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며 "지난주 외국인은 최근 들어 올해 연간 이익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조선, 자동차, 보험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트(0.14%) 오른 856.22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시각 개인은 64억원어치를, 기관은 340억원어치를 사고 있지만, 외국인은 386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4.9원)보다 0.9원 내린 1354.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