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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금융 작년 보험계열사 호실적···"투자손익 개선 영향"

금융 보험

KB금융 작년 보험계열사 호실적···"투자손익 개선 영향"

등록 2024.02.07 16:00

김민지

  기자

KB손보, 당기순익 7529억원···비은행 계열사 1위KB라이프생명, 당기순익 전년比 88.7% '껑충'CSM 확대 위한 보장성 상품 판매·투자 손익 증가

사진=KB금융그룹 제공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지주 보험계열사들이 FVPL(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보험사는 IFRS9이 도입되면서 과거 손익계산서에 반영하지 못했던 매도가능증권(펀드)으로 분류됐던 수익증권을 FVPL로 인식할 수 있게 됐다. 금리 민감도가 높아 금리변동성이 높을수록 손익변동성도 커지는데.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보유한 채권 가치가 오른 것이다.

7일 KB금융 IR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529억원으로 KB금융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순이익 기준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5572억원) 대비 35.1%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원수보험료(12조7524억원)는 지난해 대비 4.2% 증가했고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조51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2% 늘어 대부분 실적 지표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 K-ICS)은 216.1%로 권고치(150%)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손해율은 82.2%로 전년(82.5%)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보험손해율이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으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0.9%포인트 하락해 전체 손해율이 하락했다.

보험영업손익은 8329억원으로 전년(8663억원)보다 3.9% 줄었다. 반면 투자 영업손익은 2195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639억원의 손실을 낸 것과 대비해 흑자로 전환했다.

KB손해보험은 호실적에 대해 "지난해에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가 이어지며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미래 이익창출 기반인 CSM 또한 큰폭으로 증가했따"며 "또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가치 증가 및 글로벌 주식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투자손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KB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7%나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3조5830억원으로 지난해(KB생명+푸르덴셜생명·4조3463억원)보다 17.6% 줄었다. 반면 투자 영업손익이 128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389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K-ICS비율은 308%로 전년(270.4%)보다 37.6%포인트 증가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7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이 5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했으나, 연금보험이 1654억원 63.7%나 감소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B라이프생명은 "CSM 확대를 위해 단기납종신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한 가운데 금리 변동에 따른 FVPL(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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