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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통신3사, 갤럭시 S24 지원금 확대···최대 50만원

IT 통신

통신3사, 갤럭시 S24 지원금 확대···최대 50만원

등록 2024.02.06 08:2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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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추가 지원금 적용시 최대 57만5000원까지↑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S24 지원금을 상향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S24 지원금을 상향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6일 올렸다.

이날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통신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원에서 50만원까지다.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6만3250∼57만5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LG유플러스로, 요금제에 따라 15만5000∼50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 2일에도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12만∼45만원 수준으로 올렸으나 경쟁사들의 지원금 확대에 따라 추가로 늘렸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25만∼48만9000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과 비교하면 적게는 15만원, 많게는 28만9000원 인상됐다.

KT도 이날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기준 5만∼24만 원에서 5만5000원∼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월 13만 원 5G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는 공시지원금이 24만 원 올랐다.

방통위의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고시에 따르면 이동통신 사업자는 단말기 지원금 등의 공시 정보를 화요일과 금요일에 변경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시행 10년 만에 단통법을 폐지하고,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4∼25일과 30∼31일 통신 3사와 삼성전자의 영업 담당 임원 등을 불러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했으며,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도 지난 2일 삼성전자를 방문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단통법 폐지가 법 개정 사항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달 중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단말기 가격 인하 효과를 유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시지원금 확대에도 여전히 월 요금 25% 선택약정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이 총지출 비용에 있어서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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