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기업 활력 키워야"···법인세·상속세 개선 촉구이창용 한은 총재 "시장 상황 본다···우리 금리 인하 늦어"이달 2일까지 포럼 진행
이번 포럼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지방경영자총협회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The Next Wave, 다시 뛰는 한국경제!' 대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게 노동시장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혁신하고 제도를 개선해 기업활력을 끌어 올려야 우리나라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는 싶도 깊은 노동개혁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올리고 노사 간 힘의 균형을 맞추는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게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기업의 활력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지원센터'를 가동해 현장 안전관리 매뉴얼 보급과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산재예방 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서는 한편 현재 준비가 부족한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중처법 적용 유예를 연장하는 재입법 방안이 국회에서 재논의되기를 요구했다.
상속세와 법인세 인하도 시급한 과제로 꼽은 손 회장은 "과세방식과 최고세율 등 조세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해야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2024 한국경제 전망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 총재는 "미국과 유럽 등이 금리를 급히 인상할 때 우리나라는 가급적 천천히 올렸다"며 "미국과 유럽이 더 빨리 내린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더 빨리 내리는 상황은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하루 이틀 시장 반응을 보고 원인 분석 후에 우리 금리 정책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가져야 할 문제이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오른쪽)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한승욱 디에스단석 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왼쪽 첫 번째)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2024 한국경제 전망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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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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