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반등'···SK하이닉스, 하반기 성과급 지급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2023년도 하반기분 성과급'을 지급한다.

9일 뉴스1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임직원들에게 "미래 AI 인프라를 선도하는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월 최종 경영실적 집계 이후 이달 내 영업이익률에 따라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PI는 반기별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격려금이다.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 번 지급된다.

기본급의 100%가 최대치였으나 지난해 10월 노사 협의를 통해 생산량 목표 달성 시 영업이익률에 따라 지급하는 '차등방식'으로 개선되며 지급률은 최대 150%(영업이익률 30% 이상)까지 확대됐다.

SK하이닉스 측은 "2023년 하반기부터는 노사가 새로 마련한 PI 기준이 적용된다"며 "다운턴 극복 과정에서의 구성원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8월 SK하이닉스는 적자로 상반기 PI를 지급하지 못한 대신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르면 이달 말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