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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XR 헤드셋 '플렉스 매직'에 '스냅드래곤' 탑재"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XR 헤드셋 '플렉스 매직'에 '스냅드래곤' 탑재"

등록 2024.01.09 06:43

차재서

  기자

(사진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과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지난 2월 열린 갤럭시 언팩 현장에서 XR 관련 협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사진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과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지난 2월 열린 갤럭시 언팩 현장에서 XR 관련 협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확장현실(XR) 헤드셋 '플렉스 매직'(가칭)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당초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200 기반의 모델을 설계했으나, 성능 문제에 직면하자 방향을 틀었다는 전언이다.

9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자커(ZAKER)는 IT 소식통 레브그너스(Revegnus)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플렉스 매직'은 삼성전자의 'XR 헤드셋'에 붙을 것으로 추정되는 명칭이다. 그간엔 소문만 돌았으나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럽과 영국, 미국 특허청에 이 같은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신제품도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레브그너스는 이르면 6월 출시될 삼성전자 '플렉스 매직'엔 퀄컴의 XR 전용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R+ 2세대'가 적용될 것으로 분석했다. 퀄컴이 지난 4일 신제품을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구글에 납품한다고 소개했다는 게 그 근거다.

이 소식통은 "경쟁 모델인 애플 '비전 프로'가 뛰어난 디스플레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나자 삼성전자가 헤드셋의 초도 생산 시기를 올 6월로 미뤘다는 애기가 나왔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당초 엑시노스 2200을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으나 결국 폐기했다"면서 "이 칩이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 탑재됐다가 성능 저하와 발열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냅드래곤 XR2+ 2세대는 초당 90프레임의 4.3K 해상도를 지원하며, 12개 이상의 카메라를 조정해 사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을 쉽게 추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이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애플 '비전 프로'에 필적하는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플렉스 매직'에 배터리를 장착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프로토타입엔 외부 전원 모듈 대신 배터리가 내장됐는데, 무게를 줄이는 차원에서 전원 모듈로 선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소식통은 '플렉스 매직'에 예상치(1000달러)보다 많은 가격이 붙을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애플 '비전 프로'의 가격이 삼성전자 제품보다 훨씬 높다"면서 "삼성도 향후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전략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비전 프로'를 다음달 2일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판매가격은 앞선 예고대로 256GB 모델 기준 3499달러(약 46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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