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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JB금융그룹, 한패스 지분 15% 취득···2대 주주 지위 확보

금융 은행

JB금융그룹, 한패스 지분 15% 취득···2대 주주 지위 확보

등록 2023.12.21 14:07

이지숙

  기자

JB금융지주, 전북은행, JB인베스트먼트 참여핀다 이어 한패스와 SI···핀테크 파트너십 확대상호지분 매입···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본격화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김경훈 한패스 대표가 21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JB금융그룹 제공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김경훈 한패스 대표가 21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JB금융그룹 제공

JB금융그룹이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 '한패스' 지분 약 15%를 취득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JB금융그룹은 한패스와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금번 투자는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 J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해 한패스 지분을 각각 약 5%씩 인수하는 방식이다. JB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총 169억원을 투입한다.

각 사 별로 살펴보면 JB금융지주는 56억원을 투자해 한패스 주식 4만6097주(4.99%)를 취득한다. 전북은행의 취득금액도 약 56억원(취득지분 5%)이며 JB인베스트먼트는 57억원을 투자해 지분 5.1%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패스의 경우 JB금융그룹 투자금의 일부를 활용해 JB금융지주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소액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회사 한패스는 외국인 고객 약 57만명, 월간활성화사용지수(MAU) 약 14만명, 2022년 연간 송금액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국내 메이저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또한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외국인 대상 금융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JB금융그룹은 고객 기반이 탄탄한 한패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외국인 대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한 한패스 외국인 고객 전용 금융상품 출시 및 외국인 디지털 금융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외국인 종합 금융사'로서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김경훈 한패스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상호간 시너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경훈 한패스 대표는 "한국 핀테크 산업의 혁신과 성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한 서비스 확대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JB금융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금융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뿐만 아니라, 상호지분 매입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동반성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서비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금융환경에서 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은행의 서비스형 뱅킹(BaaS)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7월 핀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이어, 금번 한패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JB금융그룹은 핀테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디지털 생태계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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