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오션, 잠수함용 신형 소자장비 설계 기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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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잠수함용 신형 소자장비 설계 기술 개발 나선다

등록 2023.11.29 08:48

전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건조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사진=한화오션 제공한화오션이 건조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최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잠수함용 신형 소자장비 설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자(消磁)장비란 잠수함에서 발생하는 자기(磁氣)를 줄여 적에게 탐지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한 장비다.

한화오션이 개발할 설계기술은 ▲소자코일/제어기 ▲전원공급기 ▲자기센서 설계기술 등이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기술들을 통해 첨단 스텔스 기능을 강화해 세계에서 가장 은밀한 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다.

자기를 응용한 다양한 무기가 활용되는 현대전에서 잠수함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이 연구는 2028년 5월까지 연구를 진행하고 시제를 제작해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10월 국방과학연구소의 시작품 사업인 '무인 잠수정용 에너지원 시스템'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다목적 모듈형 무인 잠수정에 적용될 수소 연료전지 체계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한화오션은 1987년 대한민국 해군으로부터 1200톤(t)급 잠수함 1번함 '장보고함'을 최초로 수주했다. 이어 ▲장보고-I (9척) ▲장보고-II (3척) ▲3000톤급 장보고-III ▲신형잠수함 (4척) 등 대한민국이 보유한 23척 잠수함 중 16척을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독자적으로 3000톤급 이상의 중형 잠수함을 개발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3000톤급 이상의 중형잠수함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 러시아, 중국뿐이다. 한화오션의 독자 개발로 한국이 8번째로 그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한화오션은 인도네시아에 6척의 잠수함을 수출한 바 있다. 대한민국이 잠수함을 해외에 수출한 최초 사례다.

한화오션은 초격차 방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해양 방산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국가의 전략적인 이익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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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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