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과장의 이혼소송이 항소심에 돌입한 가운데 최 회장이 "노 관장이 일방적인 자신의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유감을 포명했다.
노 관장이 최근 언론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해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 최 회장 측이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다.
최 회장은 "노소영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다"면서 "십수 년 동안 형식적으로만 부부였을 뿐 서로 불신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남남으로 지내 오다가, 현재 쌍방이 모두 이혼을 원한다는 청구를 해 1심에서 이혼하라는 판결이 이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노소영 관장은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서 재판이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 일방적인 자신의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하여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며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게 부적절하고 또 항소심 재판부의 당부도 있어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여러가지 현안으로 위중한 상황에서 논란을 야기한 점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 측 변호인은 "두 사람이 모두 이혼을 원하고 있고 이에 따라 1심에서 이혼판결을 했고, 현재 항소심에서는 재산분할 및 위자료 액수만을 다투는 상황으로 이 재판이 5년째 진행 중"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과 2일 전에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 자제하라'고 당부했음에도 노 관장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자회견과 인터뷰로 밝혔다"면서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당사자 사이의 문제를 고의적으로 제3자에게 전가시켜 세간의 증오를 유도하려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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