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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너무 오른 집값에 탈서울 현상 가속

부동산 분양

너무 오른 집값에 탈서울 현상 가속

등록 2023.10.24 17:55

서승범

  기자

비싼 집값에 지친 수요자들이 서울 내 거주를 포기하고 경기도로 발걸음을 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는 지난 2010년 1031만2545명 이후 1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9월 기준 940만7540명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도는 같은 기간 동안 183만9717명이 늘어난 1362만6339명을 기록하며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이다.

서울의 인구 중 상당수는 경기도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전출지/전입지별 이동자수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경기도로 빠져나간 순이동자수는 6만234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같은 수도권인 인천 순이동자수 1만1500명의 약 5.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처럼 서울 인구의 상당수가 경기도로 유출되는 것은 서울 집값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23년 9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4632만원이다. 이는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 5억1319만원의 약 2배 수준이다. 또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5억2024만원으로 경기도 아파트 평균매매가를 웃돌아 서울 전셋값으로 경기도 내집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경기도에 비해 현저히 높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23년 9월 자료에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969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591만2000원에 비해 378만5000원 높다.

이 같은 영향으로 연내 예정돼 있는 경기도 분양 단지들에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등 입지가 우수한 단지의 경우 더욱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건설사들도 분양시장 분위기가 더 가라앉기 전에 수도권 내 분양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 84~110㎡ 총 656가구다.

DL건설은 연내 의정부 신곡동 일원 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총 815가구 중 40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의정부초가 가까운 초품아 단지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6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포레'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84~101㎡ 총 585가구 규모다.

삼성물산도 연내 경기 수원시 세류동 일원에서 권선6구역을 재개발한 '매교역 펠루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48~101㎡ 총 2178가구 중 1234가구가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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