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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크리오스, 수소 시장 게임 체인저 됐다···국산 1호 수송용 액화수소탱크 트레일러 양산 성공

산업 산업일반

크리오스, 수소 시장 게임 체인저 됐다···국산 1호 수송용 액화수소탱크 트레일러 양산 성공

등록 2023.09.13 11:10

수정 2023.09.13 12:39

정백현

  기자

사진=크리오스 제공사진=크리오스 제공

수소 시장 생태계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액화수소탱크의 국산화가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해 성공했다.

크리오스는 13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수소전시회 H2 Meet에서 국산 1호 수송용 액화수소탱크 트레일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크리오스가 개발한 액화수소탱크 트레일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추진한 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해당 제품은 경남 창원시 소재 하이창원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수소 충전소로 액화수소를 옮기는 실증 연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크리오스의 액화수소탱크 트레일러는 기존의 압축 기체 탱크에 비해 저장량이 최대 20배에 달할 정도로 경제성이 높은 반면 위험성은 낮은 게 특징이다. 세계적으로 액화수소탱크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현재 수송용 액화수소탱크는 세계적으로 3~4개의 기업만이 생산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산업 생태계 구성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자재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가 SK E&S, 효성그룹, 하이창원 등을 통해 생산돼 대용량 발전과 수소 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그동안 수송·저장용 액화수소탱크는 영하 253도에 달하는 액화수소를 장기 보관하는 단열기술의 난이도 때문에 해외 일부기업만 제조가 가능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러나 크리오스가 각종 시험평가를 무난히 통과한 끝에 수송용 액화수소탱크 양산에 성공하면서 향후 수소 생산·저장·활용에 이르는 수소 관련 주기별 산업체계의 안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는 "미래의 주요 에너지원인 수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활용하는데 꼭 필요한 액화수소탱크를 출시했다"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탱크의 소형화 개발에 착수하고 상용차 기반의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크리오스는 초저온탱크 전문 제조업체로 전국 액화천연가스(LNG) 위성기지 중 91%, 대형 LNG저장탱크 시장에서 83%의 제품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현재 7개가 운영 중인 민간 LNG 충전시설에는 이 회사의 탱크가 독점 공급되고 있다.

또 수소·LNG·암모니아 유통시설, 대형 초저온 액화가스 시설, 친환경 엔진 연료공급 장치 등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크리오스는 최근 KB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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