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금융 KB국민·농협·기업은행, 지역재투자 평가서 '최우수 등급'

금융 금융일반

KB국민·농협·기업은행, 지역재투자 평가서 '최우수 등급'

등록 2023.08.31 06:00

차재서

  기자

공유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기업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지역재투자 평가에서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기업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회사의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기업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31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대상은 15개 시중은행과 12개 저축은행이며, 금융위는 결과를 5등급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그 결과 각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수는 ▲농협은행(10개) ▲기업은행(6개) ▲국민은행(5개) ▲하나은행(3개) ▲신한은행(1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은행과 광주은행, 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시현했다는 게 금융위 측 설명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대신‧JT친애저축은행이 우수 등급을 각각 얻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비수도권에 대한 은행 여신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예대율은 소폭 하락했다. 평가지역의 여신증가율은 3.5%, 예대율은 126.5%다. 또 생산비중(47.2%)과 여신비중(35.0%) 차이는 12.2%p로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평가지역 기업대출액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95.7%로 수도권(83.9%)보다 컸다.

아울러 가계대출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0.40%로 전년(0.50%) 대비 0.1%p 내려갔지만, 수도권(0.22%)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밖에 평가지역 내 인구 대비 은행 점포수는 102.9개(100만명당)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와 지방자치단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