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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GM 노조, 노동쟁의 신청···파업 '초읽기'

산업 자동차

한국GM 노조, 노동쟁의 신청···파업 '초읽기'

등록 2023.08.17 19:15

강준혁

  기자

GM한국사업장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를 신청했다. 사진=한국GM 제공GM한국사업장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를 신청했다. 사진=한국GM 제공

GM한국사업장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노동쟁의를 신청하며 파업 초읽기에 돌입했다. 중노위가 조정 중단 결정, 조합원 과반수 찬성 시 파업 요건은 완성된다.

GM한국사업장 노조는 지난 9일 중노위에 노동쟁의를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노동쟁의 신청을 받은 중노위는 현재 조정 기간을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차주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이날까지 총 열세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 측은 GM한국사업장이 9년 만에 흑자로 전환, 호실적을 기록한 것을 감안해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성과급 1800만원 ▲식재료비 28.8% 인상 ▲가족행복지원비 10만원 등이다.

회사가 제시한 인상안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성과급 500만원, 제조생산 격려금 100만원 등으로 노조의 요구와는 금액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현재 노조는 내부적으로 회사의 제시안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 여부를 두고서도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과 함께 전기차 생산, e-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조립생산을 발전전망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전기차 일감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사측은 회사 자금 상황을 이유로 전기차 양산 계획을 확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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