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반기에 이익 낸 곳 찾기 힘들다··· 상장사 이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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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이익 낸 곳 찾기 힘들다··· 상장사 이익 '반토막'

등록 2023.08.17 15:02

임주희

  기자

유가증권 상장사 영업이익, 전년 比 52% 가량 감소 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전년 比 42% 가량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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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개별 704사, 연결 615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57.94% 줄었다.

개별 기준 실적은 더 좋지 않다.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74.05% 감소했다. 순이익도 14.97% 줄어들었다.

연결 매출액 비중 8.9%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연결 기준 5.1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37.94%, 순이익도 48.8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다수 업종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연결기준 금융업의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7%, 순이익은 5.56% 증가했다. 특히 은행과 증권업의 실적이 타 업종에 비해 개선된 모습이다. 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5.72%, 순이익은 19.13% 증가했으며 증권은 영업이익 8.06%, 순이익은 15.06% 늘었다.

다만 2분기 금융업 실적은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9.68%, 순이익은 19.49% 감소했다. 이는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개별 기준 43.61%, 개별 순이익 37.69% 증가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코스닥 상장 기업들도 실적이 안좋긴 마찬가지다. 전년 동기 실적 비교 가능한 법인 1403사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8%, 순이익은 41.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은 각각 4.6%, 4.4%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3.3%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의 경우 59.4%로 전년말 과 유사한 수준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7.4% 성장하고 IT가 10.3% 감소하는 등 산업별 차이가 존재하나 수익성은 산업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와 IT부품 제조 중심의 IT하드웨어 업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67.6% 감소했다. IT업종 전반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

반면 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7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업종 대부분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4.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상반기 개별 결산실적 기준 흑자를 낸 기업은 851사로 전체의 60.7%에 해당했다. 이중 104사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747사는 흑자를 지속했다.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552사로 이중 217사는 적자 전환 기업이며 335사는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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