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Q 사상 최대 실적···영업익 전년比 167.3%↑

코스맥스가 내수 시장 호조와 일본 수출 증가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7.3% 증가한 4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93억원,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 414.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6%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4% 늘어난 2783억원을 기록했다.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국내 시장 회복과 일본 수출 제품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 기초는 물론 색조카테고리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법인 매출은 12% 증가한 1538억원을 거뒀다. 중국 내 소비심리 위축 장기화로 6.18 쇼핑 축제가 예년 대비 부진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코스맥스는 실적이 완만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 차원 실업률 개선과 소비 진작 정책에 힘입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법인 매출은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2% 늘었다. 순손실은 105억원으로 적자 폭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코스맥스는 OEM 중심의 미국 시장에서 ODM 물량을 전체 75%까지 확대해 이익을 극대화했다. 올해 내 서부지역 영업사무소 개소를 통해 신규 인디 브랜드 고객사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법인의 매출은 각각 207억원, 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7%, 574.8%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주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고객사들의 견고한 오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립스틱을 중심으로 색조 카테고리 매출이 성장했다.

태국은 파운데이션과 아이 메이크업 제품류의 성장이 두드라진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색조 제품 주문의 꾸준한 증가가 고성장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