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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하태진 버넥트 대표 "산업용 XR 솔루션 선두···내년 흑자전환 이뤄낼 것"

증권 IPO IPO레이더

하태진 버넥트 대표 "산업용 XR 솔루션 선두···내년 흑자전환 이뤄낼 것"

등록 2023.07.10 14:27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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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진 버넥트 대표. 사진=버넥트 제공하태진 버넥트 대표. 사진=버넥트 제공

"버넥트는 준비를 다 끝냈고 이미 탄탄한 고객사를 확보했습니다. 솔루션 역시 고도화를 이룬 상태로 상장 후 주가는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것은 성과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하태진 버넥트 대표)

하태진 버넥트 대표이사는 10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포부를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버넥트는 컴퓨터 비전 엔진 트랙(Track)을 개발해 확보한 원천기술로 국내 산업용 확장현실(XR) 솔루션 분야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리모트(Remote) ▲메이크(Make) ▲뷰(View) ▲트윈(Twin)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XR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사업화해 다양한 정부기관과 대기업으로부터 인정받으며 성장해왔다.

버넥트의 확장현실(XR)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은 출장비용 감소와 현장 작업자의 생산성 향상,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육비 절감, 설비 운영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버넥트의 XR 솔루션은 산업 현장에서 더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수익성을 향상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고객 사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HD한국조선해양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SI)로 100억원을 투자하며 한화 계열사에 대한 고객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리모트(Remote), 메이크(Make) 솔루션을 도입했고 한화시스템과는 리모트 솔루션 도입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도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설비 유지보수와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 리모트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버넥트 XR 솔루션의 장점은 0.03초 미만의 처리 속도로 실시간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현장 설비 및 장비를 검출 및 추적하고 주변 환경의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하는 강건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XR 솔루션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글라스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도 최적화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국내 최초 XR 분야 카이스트 UVR Lab 출신의 하태진 대표를 비롯해, 퀄컴에서 최고 XR 엔진으로 일컬어지는 뷰포리아(Vuforia)를 개발한 김기영 CTO, XR 분야 13년 경력의 글로벌 개발자인 박노영 연구소장 등 실무 및 연구인력들의 전문성이 뒷받침되고 있다.

버넥트는 2019년 XR 산업의 중심지인 비엔나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난해 유럽법인으로 전환해 유럽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버넥트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웹 XR 기반 플랫폼인 스퀘어스(SQUARS)를 유럽에서 먼저 출시했다. 스퀘어스는 앱 설치가 필요없는 웹 XR 플랫폼 서비스로, 다수의 글로벌 전시회에서 시연하며 유럽·미국 시장에서 AR 광고, 미디어 및 콘텐츠 제작, 이커머스 등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이사는 "국내 산업용 XR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들에게 진정한 XR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경쟁업체 및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더욱 고도화될 XR 디바이스 및 콘텐츠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세계 최고의 XR 솔루션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넥트의 총공모주식수는 16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500~1만3600원이다. 버넥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84억원~21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오는 17~18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7월 26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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