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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엔데믹 오자 제약사 '음료' 판매 늘었다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엔데믹 오자 제약사 '음료' 판매 늘었다

등록 2023.05.17 10:18

유수인

  기자

병원 면회 재개, 일상회복 등으로 건강음료 성장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국내 제약사들의 음료사업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국내 제약사들의 음료사업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제약사들의 음료사업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주력 제품인 자양강장 드링크제 '박카스'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2019년 2343억원이던 매출은 이듬해 2225억원으로 줄었다.

동아제약의 전체 매출에서 박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2020년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 감소한 50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대면 면회 재개 및 행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박카스 매출은 다시 성장세를 기록하며 2021년 2287억원, 지난해 2546억원의 실적을 냈다.

올 1분기는 작년 동기 대비 16.6% 성장한 53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동아제약 1분기 매출액 1420억원의 약 40%에 달하는 수치다.

광동제약의 대표 에너지음료 비타500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약국과 일반유통을 더한 비타500 매출은 2019년 1085억원에서 2020년 1015억원으로 줄었고, 2021년부터 일반유통 부분의 선전에 힘입어 1079억원, 2022년 115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경기도 평택 소재 식품 공장에 발생한 화재로 비타500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음에도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2.6%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다.

또 감기약 대란으로 쌍화탕류 매출액이 급증해 2021년 113억에서 지난해 163억으로 43% 늘었다. 다만 올 1분기는 전년 49억원보다 감소한 39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옥수수수염차, 헛개차와 같은 일반 유통영업 부문 건강음료 매출이 늘면서 별도기준 올 1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1773억원보다 약 21% 증가한 2143억을 달성했다.

HK이노엔의 숙취해소제 컨디션은 작년 3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 전환과 스틱 등 신제품 흥행으로 판매가 급증했다.

컨디션 매출액은 2019년 501억원에서 이듬해 478억원, 2021년 39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60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0% 넘게 성장했다.

올 1분기 매출은 15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헛개수, 제로 칼로리 아이스티 브랜드 등 다양한 음료 제품 라인업을 통해 음료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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