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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난해 중소형 OLED 점유율, 삼성 56%로 1위 지켜

산업 전기·전자

지난해 중소형 OLED 점유율, 삼성 56%로 1위 지켜

등록 2023.03.29 16:15

이지숙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61%→56% 감소中 BOE, LGD 제치고 점유율 2위 올라

2022년 출하량 기준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그래픽=옴디아 제공2022년 출하량 기준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그래픽=옴디아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9인치 이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점유율 56%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021년 61% 대비 5%포인트 감소했으나 5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28일 발표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형 OLED 전체 출하량은 스마트폰 수요 위축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한 7억6200만대로 집계됐다.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억29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2위는 점유율 12%를 기록한 BOE가 차지했다. 2021년 시장 점유율 10%로 2위를 차지했던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로 점유율이 소폭 올랐으나 BOE의 상승세로 순위가 3위로 밀려났다.

이 밖에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비전옥스와 에버디스플레이가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의 경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주문 확보를 위해 자사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양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BOE 및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중급 스마트폰용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OLED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히로시 하야세 옴디아 디스플레이 연구 책임자는 "BOE는 애플 아이폰12에 대한 플렉시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OLED를 수주하는 데 성공해 기술력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BOE는 향후 몇 년 내에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삼성과 출하량 격차를 점차 좁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OLED 제조업체는 기술적인 강점을 유지할 것이며, 중국 제조업체는 가격을 낮추되 박막트랜지스터(TFT)-LCD에 대한 수요 대신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가 생산하는 중급 스마트폰으로 OLED 출하량을 늘릴 예정"이라며 "하지만 중국 OLED 제조업체가 향후 자사 출하량을 늘릴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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