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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D, LG전자서 1조원 차입···"OLED 경쟁력 강화"

산업 전기·전자

LGD, LG전자서 1조원 차입···"OLED 경쟁력 강화"

등록 2023.03.27 17:30

수정 2023.03.27 17:38

이지숙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OLED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차입 기간은 오는 3월 30일부터 2026년 3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이자율은 연 6.06%로 2년 거치 1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LG디스플레이는 "양 사간 금융 협력은 LG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OLE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의 안정적 운영 및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한층 더 강화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프리미엄 TV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타(META) 테크놀로지'와 같은 초격차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명과 게이밍 OLED 등 시장창출형 사업을 가속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점유율(매출기준)은 2022년 36.7%에서 2024년 53.5%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차량용 2세대 탠덤 OLED의 양산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며 시장창출형 사업 추진에 힘쓸 예정이다.

이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쟁력 차별화가 크지 않은 LCD TV 패널 국내 생산을 조기 종료하며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했다. OLED 매출 비중은 지난해 40%를 넘어섰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집중해야 할 분야에 대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선택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역량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사업구조 고도화'에 주력해 왔고 앞으로 이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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