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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NCA양극재 3만톤 공장 짓는다···삼성SDI에 공급

산업 에너지·화학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NCA양극재 3만톤 공장 짓는다···삼성SDI에 공급

등록 2023.03.21 09:20

김정훈

  기자

2025년부터 생산·판매···60kWh급 전기차 30만대분

포스코퓨처엠이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포항 양극재 공장의 조감도.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포스코퓨처엠이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포항 양극재 공장의 조감도.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삼성SDI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양극재 40조원 공급 계약에 맞춰 포항에 전용 공장을 건설한다. 2025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NCA양극재 글로벌 수요 증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NCA양극재 공장 투자 건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가 NCA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짓는 것은 처음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수요증대에 대응하고, 현재 주력 제품인 NCM·NCMA 외에도 고객 및 제품군을 다변화해 시장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신공장을 짓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규 투자 건은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NCA양극재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총 투자비는 3920억원이며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연산 3만톤 규모로 건설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3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NCA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하며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평가받는다.

포항 NCA양극재 공장은 올 상반기 내 착공해`2025년부터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도 2023~2024년 일부 라인에서 NCA양극재를 생산해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NCA양극재 전용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SDI 외에도 다른 배터리 기업으로 NCA양극재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월 포항에 3만톤 규모의 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공장을 착공해 내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NCA양극재 공장까지 풀 가동되는 2025년에는 포항에서만 연간 6만톤 규모로 양극재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제품 다변화를 추진해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은 더욱 다양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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