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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장현국 '수익률 -64%' 위믹스 또 샀다···왜?

IT 게임

장현국 '수익률 -64%' 위믹스 또 샀다···왜?

등록 2023.01.20 16:13

임재덕

  기자

20일 2023년 1월 급여로 8만8220위믹스 매수이번이 11번째, 6억1033만원 넣어 수익률 -64%작년 시작된 시련 딛고 재도약 할 것이란 믿음 반영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새해 첫 급여로 자사 가상화폐 위믹스(WIMIX)를 매수했다. 이번이 벌써 11번째다. 마이너스 60%대 수익률에도, 위믹스 매입을 멈추지 않는 건 재도약에 대한 확고한 믿음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20일 본인이 수령한 올해 1월 급여로 8만8220위믹스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급여 수령 후 한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한 뒤, 거래소에서 지닥(GDAC) 거래소로 전송했다. 지닥 WIMIX/BTC 마켓에서 위믹스를 매입하는 절차를 거쳤다.

그래픽 = 박혜수 기자그래픽 = 박혜수 기자

장 대표가 위믹스를 매입한 건 이번이 11번째다. 그는 2022년 4월부터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위메이드 지분 배당급과 급여로 위믹스를 사들이고 있다.

장 대표는 현재까지 6억1033만8320원으로 40만2773.40위믹스를 매입했다. 전날 코인마켓캡 종가 기준 수익률은 -64%(1위믹스 552.60원 기준)다. 그런데도 본인의 급여를 위믹스에 계속 투자하는 건 성장가능성에 대한 믿음 때문으로 해석된다.

위믹스는 지난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연합체인 닥사(DAXA)의 거래정지 결정 이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이 시련을 반면교사(부정적인 면에서 얻는 깨달음) 삼아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번 문제가 위믹스 신뢰도 문제에서 시작된 만큼, 위믹스 공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시스템을 손봤다. 또 오는 3월 8일까지 1000만달러(130억3800만원) 규모 위믹스와 위믹스클래식을 바이백한 후 소각하는 내용의 위믹스 투자자 보호책을 내놓기도 했다.

다음달부터는 투자자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 위믹스 지속가능성에 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는 새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는 엄청난 도전과 시련을 겪었고, 여전히 시험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그 길이 가야 할 길이라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위믹스 플레이를 확고한 글로벌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위믹스를 NFT(대체불가토큰)·DAO(탈중앙화 자율조직)·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까지 포함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우리 앞에 놓인 것이 그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겠다"고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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