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이탈 행렬···작년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24%↓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전년보다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작년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766억9000만달러로, 2021년 말(1005억9000만달러) 대비 23.8%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553억7000만달러로 28.9%,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13억2000만달러로 6%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59.4%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상위 5개(미국·유로·독일·일본·홍콩)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5.3%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었으며, ▲테슬라(67억6300만달러) ▲애플(41억달러) ▲엔비디아(18억82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7억3200만달러) 등 순이었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553억7000만달러)의 38.9%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755억3천만달러로 전년(4907억1000만달러) 대비 2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주식은 2995억5000만달러로 전년(3984억7000만달러) 대비 24.8% 감소했고, 외화채권은 759억8000만달러로 전년(922억4000만달러) 대비 17.6% 줄어들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 주식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4.7%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 23.4% 감소했다.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애플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