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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민간아파트 분양물량 66%감소, 서울 분양가격 9.6%떨어져

부동산 분양

민간아파트 분양물량 66%감소, 서울 분양가격 9.6%떨어져

등록 2023.01.17 07:14

유지웅

  기자

금리인상에 자재값 급등···분양 줄였다재건축 규제로 강남권 물량도 줄어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이 전년 동월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분양가격은 1년 전보다 9.6% 하락했다.

17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2022년 12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1304세대로 2021년 동월(3만3221세대)대비 66% 감소했다. HUG는 2013년부터 관련통계를 작성했는데 12월 물량으로는 역대 두 번째 적은 수치다.

금리인상이 이어지고 자재값이 급등하는 등 건설·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자 시공사들이 분양물량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재값 인상으로 분양가는 높아지는데 분양가가 높으면 미분양이 된다는 것이다.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 교수는 "핵심은 서울 공급을 대량으로 확대해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며 "재개발과 재건축,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 등 정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902만4000원/㎡으로 전년동월(998만3000원/㎡)대비 9.6%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격은 9.48% 상승했고, 서울을 제외하면 분양가격이 떨어진 곳은 세종시(-0.49%)뿐이다. 더욱이 원자재 값이 상승했음에도 서울만 10% 가까이 하락한 것은 이례적 현상이다.

업계에서는 강남권 등 고분양가 지역에 신규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점을 원인으로 본다. 재건축 규제로 인해 분양가가 높게 나오는 재건축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재건축조합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떨어졌다"며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많이 풀고 있긴 하지만 고금리와 원자재가격 급등 등으로 시장이 많이 침체돼있어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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