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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HLB그룹 美 관계사 베리스모, CAR-T 임상 본격화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HLB그룹 美 관계사 베리스모, CAR-T 임상 본격화

등록 2023.01.04 14:24

유수인

  기자

품질관리 책임자 영입

HLB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 CAR-T 치료제 개발기업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임상 품질 및 규정준수 총괄 담당자를 영입하며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시니어 디렉터로 영입된 재클린 스티브는 제약 및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13년간 품질관리를 담당해 온 베테랑이다. 최근까지 뉴욕거래소 상장사인 어댑티뮨에서 품질보증 총괄로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임상규제 환경에서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및 품질관리 목적의 분석 검사 업무를 총괄했다.

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인 메드이뮨에서는 백신 생산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주도했다.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 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킴리아' 개발을 이끌었던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주축이 돼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CAR-T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칼 준 박사가 임상 및 기술자문으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에게 채취한 T세포 표면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해 공격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주입한 후 이를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의 항암제로, 빠르게 암사멸을 유도하는 한편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한다는 특징이 있다.

베리스모는 현재 자사의 KIR-CAR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는 차세대 CAR-T 치료제 'SynKIR-110'을 개발하고 있다. SynKIR-110은 NK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켜, 혈액암 뿐만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메소테린이 과발현된 난소암과 중피종, 담관암 등 3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펜실베니아 대학병원에서 곧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킴 베리스모 대표는 "'SynKIR-110'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치료제를 공급하는 한편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재클린을 영입했다"며 "치료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스템에 기반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임상을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리스모는 HLB제약이 35.24%, HLB가 9.61%의 지분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CAR-T부문 세계 최다 특허를 보유한 펜실베니아 대학도 5% 수준의 지분을 갖고 있어 임상 및 상업화 단계에서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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