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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 내년 추가 하락 가능성···환율 1100대까지 떨어질 듯"

"달러가치 내년 추가 하락 가능성···환율 1100대까지 떨어질 듯"

등록 2022.12.18 11:22

차재서

  기자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최근 달러화 강세가 꺾이면서 내년엔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내년 아시아권 통화 전망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엔·유로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DXY)는 1월 중순 94.629에서 9월말 114.778까지 급등했으나, 이달엔 104 부근에서 움직이는 상태다.

보고서는 내년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진정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금리 인하까지 고려하면 달러 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또 보고서는 세계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진다면 달러 지수가 지속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원·달러 환율이 1130∼1350원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 위원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점도표)를 보면 내년말 기준금리 전망치가 5.00∼5.25%(중간값 5.1%)인 만큼 내년 상반기 0.75%p 정도 추가로 오를 여지가 있는데, 금리가 고점에 이르면 원화가 혜택을 받게 된다는 얘기다.

도이체방크 서울지사의 최경진 채권·통화부문 대표도 내년 원화 가치가 달러당 11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한국이 이르면 내년 3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세계 국채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 경우 90조원 상당의 외국인 자금이 국내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그는 반도체 업황에 따른 주식 가격 조정, 중국의 경기 둔화 등 원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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