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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핵심광물 中의존도 80% 달해···주요국 중 최대"

"K배터리 핵심광물 中의존도 80% 달해···주요국 중 최대"

등록 2022.12.15 14:38

김정훈

  기자

대한상의, 배터리 8대 광물 공급망 분석결과 발표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한국의 이차전지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수입 의존도가 대략 80%에 달해 주요 경쟁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공급망 위험을 분산시키고 희소자원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이차전지 핵심광물 8대 품목의 공급망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의가 2020년 기준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등 이차전지 주요생산국의 핵심광물별 최대수입국 비중을 분석한 결과다.

한국은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8대 광물 중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83.3%·중국), 황산망간·황산코발트(77.6%·중국), 산화리튬·수산화리튬(81.2%·중국), 탄산리튬(89.3%·칠레), 황산니켈(59%·중국) 등 5개 품목에서 특정국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탄산리튬(칠레)과 황산니켈(핀란드)을 제외한 6개 품목을 중국에 가장 많이 의존했다.

한국의 8대 광물별 수입 1위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의 평균 값은 77.1%로, 일본(66.5%), 중국(60%), 독일(51.1%)을 웃돌았다.

한국이 미국 및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부터 핵심광물을 수입하는 비중은 평균 15%로 조사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인 4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핵심광물의 지나친 특정국 의존도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공급망 위험을 분산시키고, 희소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원천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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